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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갑질 의혹' 조현민 휴대전화 분석결과 확보…'말맞추기 정황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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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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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35·여)의 ‘물벼락 갑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조 전 전무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물 감정 결과를 넘겨 받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3일 밤늦게 국과수에서 디지털 포렌식 분석결과를 건네받았다”며 “휴대전화에 삭제된 자료가 복원된 형태로 와서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을 통해 조 전 전무의 업무용·개인용 휴대전화 2대와 회의에 참석했던 임원 1명의 휴대전화 2대 등 4대를 압수했다. 경찰은 조 전 전무와 회의에 참석했던 임원 1명의 PC도 압수수색했다.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은 말맞추기나 회유·협박 등 정황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국과수에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메시지 삭제 등 증거 인멸을 위한 말맞추기 등 새로운 정황이 밝혀지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조 전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 회의실에서 H광고대행사 팀장 A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매실 음료를 뿌린(폭행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폭행·특수폭행 혐의 외에 조 전 전무에게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전무가 폭언 폭행으로 광고대행사의 업무를 중단시켰다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경찰은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결과에 따라 조 전 전무의 소환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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