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73년간 함께 한 반려자를 떠나보낸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아내의 장례식 다음날인 22일(현지시간) 혈액감염으로 입원했다.
올해 93세이자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하는 등 건강이 악화된 상태다. 특히 부인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지난 17일 숨을 거두며 가족과 측근들은 부시 전 대통령의 건강을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소식통은 "그가 부인의 죽음에 어떻게 대처하고 느낄 지에 대해 모두가 걱정해왔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바버라 여사가 세상을 떠난 직후 성명을 통해 "나는 바버라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성이라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며 "그녀가 천국에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는 4명의 전직 대통령과 4명의 전·현직 퍼스트레이디가 참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