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아시아경제 조한울 수습기자]배리 엥글 제너럴 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한국GM의 신차 배정 계획과 관련해 수출용 주요 차종 2개를 할당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엥글 사장은 이날 노사 잠정 합의 직후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너럴모터스(GM)에서는 두 개의 중요한 제품을 한국GM에 할당하겠다고 얘기해왔다"면서 "두 개 중요한 제품은 새상량이 많은(하이볼륨) 제품으로 주로 수출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엥글 사장은 "이러한 중요한 두 제품의 배정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데 이번 잠정 합의를 통해 노조에서 합의해줬고 정부를 포함해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을 확정지음으로써 GM에서 이 제품의 할당을 공식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앞으로 며칠 동안 합의 내용에 대해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특히 노조 대표들이 회사에 양보해줌으로써 회생 계획이 진행되고 회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질 수 있게 해 줬다"며 노조에 감사를 표했다.
그동안 한국GM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협력사들도 이날 잠정 합의로 한숨 돌리게 됐다. 한국GM 협력사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승 다성 대표는 "협력사들은 한국GM이 최고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앞에서 노력하겠다"면서 "그동안 한국GM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많이 떨어지면서 협력업체들이 운영자금에 힘든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은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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