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들이 시장 활기 이끌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표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가격이 1000만원을 넘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1000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한 달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시장 전체의 상승을 이끌었던 과거와 달리 다른 가상통화들의 가격상승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도 관측된다. 전문가들도 올해 안에 2만달러(약 2140만원)를 넘을 것이란 긍정론을 쏟아내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통화 모두 상승세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4% 이상 오른 68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도 956원으로 전날대비 1.5% 가량 올랐다.
해외 가격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홍콩 비트피넥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839달러(약 94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 당시 6814달러에서 비해 29.7% 올랐다.
또한 전 세계 가상통화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 총액도 3970억달러(약 424조원)으로 지난달 초 규모를 거의 회복했다.
간만에 불어온 순풍에 해외의 투자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핀테크업체 스마트밸러의 올가 펠트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올해 안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며 "향후 2년 내에 10만달러까지 도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모어헤드 판테라캐피탈 CEO도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년 간 비트코인 가격은 매년 165%씩 올랐다"며 "현재 가격이 '바닥'이며 올해 말 2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링크드인의 공동창업자 에릭 라이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여러 소셜미디어들이 현재 가상통화 관련 광고를 금지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제도와 규제가 명확해지면 가상통화 광고는 풀릴 것이고, 이는 더욱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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