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SK네트웍스 워커힐 간 계약 체결에 따라 올해 8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다락휴'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3년 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대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한 첫 사례다.
해양수산부와 재단은 여수세계박람회장의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최장 10년간 박람회장의 장기임대가 가능하도록 계약조건을 개선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SK네트웍스 워커힐의 투자유치를 추진해 다락휴 제3호점의 유치를 성사시켰다.
호텔에는 1~2인 단위의 여행객이 묵을 수 있는 숙박(약 9㎡) 및 편의시설을 갖춘 2인실 객실 56개를 마련해 총 112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 인천공항에 있는 다락휴 1·2호점과는 달리, 전 객실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춰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높고, 인근에 빅오쇼 등 공연과 아쿠아리움 및 오동도 등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어 볼거리·즐길거리도 풍성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다락휴 3호점은 여수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첫 대기업 투자사례로, 매년 3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수박람회장의 높아진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여수박람회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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