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비를 동반한 강력한 돌풍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모스크바와 인근 모스크바주(州)에 소나기성 폭우를 동반한 초속 22~30m의 강한 돌풍이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돌풍 때문에 길을 지나던 다수의 시민은 나무에 깔리고 부서진 구조물 등에 부딪혀 숨지거나 부상했다. 주차돼 있던 자동차 수십 대도 나무에 깔려 손상됐다. 일부 지역에선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도 30대 남성 1명이 컨테이너에 깔려 현장에서 즉사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한편 모스크바에선 지난해 5월에도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돌풍이 불면서 가로수 등이 뿌리째 뽑혀 18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시세 대비 4억 저렴' 첫 신생아 특별공급 경쟁률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