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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앞둔 文 대통령, 외부 일정 없이 회담 준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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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예정 돼 있는 이번 주 외부 일정 없이 회담 준비에 집중한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지난 20일 개통됨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초 핫라인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수석·보좌관 회의와 국무회의 같은 통상 일정만 예정돼 있다. 외부 일정도 없다"고 공지했다.

지난 20일 LG 사이언스파크 개장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날인 26일까지 6일 동안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 집무실에 머물면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보고를 받고 참모들과 회의를 할 예정이다.

북한이 지난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전격 결정함에 따라 이 결정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전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윤 수석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직전에 미국이 요구해온 '선(先)조치'를 단행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합의문에 더욱 수준 높은 비핵화 선언을 담는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전에 추가로 개최키로 한 고위급회담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담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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