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닷새 앞으로 다가온 4·2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의 대남도발 사과, 인권문제 등의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많은 국민은 북한이 여전히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이나 시설 폐쇄 약속, 각종 선언을 꺼내놓으며 대가를 요구하는 과거와 동일한 상술의 평화장사를 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또 문재인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주민이 겪는 인권침해와 정치범수용소 문제, 탈북자 강제소환 등 한반도 평화와 개혁·개방에 필요한 기본조건도 북한에 요구해야 한다"며 "이번 회담이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회담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인권문제를 의제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어설픈 선언이나 꺠질 약속만 하면서 북한에 퍼주기만 했던 과거의 실책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며 "정상회담이라는 좋은 기회가 말잔치로만 끝나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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