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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C "경쟁적 환율평가절하 지양…보호무역주의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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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주의에 지속 저항하는 '무역 관련 G20 함부르크 선언문'의 중요성 강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IMF본부에서 열린 'IMFC 본회의'에 참석,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IMF본부에서 열린 'IMFC 본회의'에 참석,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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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가 경쟁적인 환율 평가 절하를 지양하기로 뜻을 모았다. 보호무역주의에 지속적으로 저항하자는 데에도 합의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춘계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IMFC는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IMF의 최고위급 회의로 매년 4월과 10월에 열린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2년 주기로 이사국을 번갈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24개 IMF 이사국 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 세계은행(World Bank),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IMFC는 최근 세계경제가 무역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 세계 경제가 성장세에 있다는 점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대다수 국가들이 재정여력 등 정책여력 확보, 금융시장 복원력 제고, 구조 개혁 개혁 등에 우선순위를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금융불안정성 고조,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증가, 역대 최대 글로벌 부채를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위협하는 요소로 지목했다.

IMFC는 자유무역 시스템 자체를 폐기해서는 안 되며 무역 갈등은 국가 간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상호이익이 되는 무역체계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보호무역주의에 지속 저항하는 내용을 담은 무역 관련 G20
함부르크 선언문의 실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또 환율의 경우, 과도한 환율 변동성이 경제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인식하고 경쟁적인 환율 평가절하를 지양할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선도발언을 통해 "최근 세계경제는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무역마찰 확대 가능성, 금융시장 취약성 등 2가지 요인이 있어 시의적절한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역마찰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은 거시경제정책으로 글로벌 불균형을 조정하고, 구조개혁을 통해 양극화와 일자리 부족 문제에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의 재정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 일자리창출정책을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또 "금융시장 취약성에 대응해 선진국은 통화정책 정상화시 주변국 파급효과를 고려하고 개도국은 금융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제공조 차원에서 통화스와프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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