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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의 2타 차 3위 "역전우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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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JTBC LA오픈 둘째날 6언더파, 모리야 선두, 박인비와 지은희 공동 4위

유소연이 휴젤-JTBC LA오픈 둘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유소연이 휴젤-JTBC LA오픈 둘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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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5' 유소연(28ㆍ메디힐)이 역전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골프장(파71ㆍ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3위(6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모리야 쭈따누깐(태국)이 1타 차 선두(8언더파 134타)를 달리고 있고, 마리나 알렉스(미국)는 2위(7언더파 13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유소연은 5타 차 공동 29위에서 시작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3, 15번홀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16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18~2번홀 3연속버디에 이어 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75.5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26개의 '짠물 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선두와는 2타 차, 지난해 6월 아칸소챔피언십 우승 이후 LPGA투어 통산 6승의 기회다. "퍼트가 잘 됐다"는 유소연은 "LA 코리아타운 인근에서 열리기 때문에 음식 등 여러 면에서 편안한 느낌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 "남은 3, 4라운드를 잘 치러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전날 선두였던 '파운더스컵 챔프'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퍼팅수 32개에 발목이 잡혔다. '기아클래식 챔프' 지은희(32ㆍ한화큐셀)와 함께 공동 4위(5언더파 137타)다. 한국은 '호주여자오픈 챔프'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이 4언더파를 쳐 6위(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박성현(25)은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72위(5오버파 147타)에서 '컷 오프'를 당했다. '넘버 2' 렉시 톰슨(미국) 공동 7위(3언더파 139타), '넘버 1' 펑산산(중국)은 공동 16위(1언더파 141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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