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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에 기본급 동결·임금 20% 반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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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도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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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중공업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 기본급 동결과 경영정상화까지 기본급 20% 반납을 노조에 제안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임금과 단체협약 개정안을 노조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기본급 동결과 경영정상화 시까지 기본급 20% 반납 ▲월차 유급휴가 폐지 후 기본급화 ▲연차 유급휴가 근로기준법 기준 적용 ▲지각·조퇴 시 해당 시간분 임금 감액(감급) 규정 신설 등이 있다. 또 ▲불임수술 휴가(3일) 폐지 ▲조합 투표·유세시간 등 인정시간 축소 후 기본급화 ▲임금피크 적용 기준 변경(만 59세→만 56세) 등을 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 해양사업 침체가 길어지면서 일감이 창사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하반기에는 3000여 명의 대규모 유휴 인력이 발생하고 올해 대규모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생존과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현재 매출 규모와 상황에 맞게 고정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9일 임금과 단체협약 개정안을 회사 측에 전달하고 교섭을 요구했다. 노조 제시안에는 기본급 14만674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자기계발비 20시간→30시간(관련 비용) 인상, 성과금 250%+α, 총고용 보장(고용안정협약서 작성)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임단협과 별개로 회사의 희망퇴직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조합원 파업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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