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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경영정상화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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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 구조조정 성과 인정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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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정성립 한화오션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앞으로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의 연임을 결의했다. 회사는 다음 달 29일 임시주총을 통해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정 사장의 연임을 확정한 것은 어려운 시기 무난하게 구조조정을 이끈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1조1018억원, 영업이익 7330억원을 달성했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다. 부채비율은 2016년 말 2185%에서 지난해 말 281%까지 줄었다. 아울러 2020년까지 자구안을 이행해야하는 만큼 경영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도 정 사장의 연임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회사 정상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정 사장 취임 후 2020년까지 5조9000억원을 줄이는 자구계획을 실행 중이다. 현재까지 2조8000억원 상당의 자구안을 실행했고 연내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자구계획 실행에 나서야 한다. 자산매각, 인건비 감축 등을 이행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매출목표를 10조로 잡았다. 수주목표는 지난해 목표인 55억달러보다 25% 증가한 73억달러로 책정했다. 이미 올해 수주목표의 32%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LNG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0척, 특수선 1척 등 현재까지 총 19척 약 23억6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수주 실적을 냈다. 경쟁력을 지닌 LNG선 위주로 발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 회사를 이끌 대표가 결정된 만큼 앞으로 매출과 수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루빨리 회사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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