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 숫자가 대폭 늘어난다.
새롭게 배치되는 자전거는 '뉴라이트 모델'로 기존 자전거보다 성능이 개선됐다. 또 자전거 무게는 22㎏에서 16㎏으로 6㎏ 줄고, 잠금장치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한 태양광 패널이 부착됐다. 특히 여성ㆍ아동도 쉽게 탈 수 있도록 안장 높이 조절 범위를 늘렸다.
시는 회원 가입할 때 내야 했던 보증금(5000원)은 23일부터 없애기로 했다. 또 국내 모든 신용카드로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결제 시스템을 개선한다.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지리정보시스템(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지역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무인대여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오바이크'나 '모바이크'를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
이어 무인자전거 앱을 활성화하면 주변에 있는 자전거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나온다. 자전거가 있는 장소를 찾아가 앱 하단 '잠금 해제'를 누른 후 스마트폰으로 자전거 핸들 사이에 부착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잠금이 해제된다.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한 후 목적지 주변에 있는 '공공자전거 주차공간'(노면에 표시)이나 자전거 거치대에 세운 후 뒷바퀴 윗부분에 있는 잠금장치를 채워놓으면 된다. 이용료는 30분에 300원(모바이크)이다.
김철우 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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