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기온 상승·외부활동 증가로 수족구병 유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2월 셋째주 0.2명에서 4월 첫째주 0.6명으로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사람간의 접촉에 의해서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흔히 전파된다.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질본 관계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장남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발열 및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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