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택배 비용 입주민 부담 방안 합의 안돼 실버택배 철회…아파트 단지 내 택배차량 통행 자체해결
국토부는 "애초 다산신도시 택배기사의 배송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사와 입주민간 중재를 통해 기존의 실버택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 국민 불만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적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 여론을 수용한 결과다. 정부는 실버택배 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비(국비)와 지방비 매칭으로 인건비를 포함한 사업비 일부를 2007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가 다산신도시 택배 문제의 해법으로 실버택배 방안을 고려하면서 국민 세금을 투입해 특정 아파트 단지의 분쟁 해결에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국토부는 수익자인 입주민 부담 방안을 추진하다가 합의점에 이루지 못하자 실버택배 지원 계획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제발 결혼하세요"…5박 6일 크루즈까지 보내준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