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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텍사스 찍고, 타이틀방어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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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오픈서 첫 승 재도전, 가르시아와 채펠, 호프만 등 "우승 경쟁"

김시우가 RBC 헤리티지 준우승의 아쉬움을 접고, 텍사스오픈에서 우승진군을 재개한다.

김시우가 RBC 헤리티지 준우승의 아쉬움을 접고, 텍사스오픈에서 우승진군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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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시우(23)가 '독(毒)'을 품었다.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 3주 연속 출격한다. 16일 끝난 RBC 헤리티지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게 출발점이다. 최종일 2타 차 선두를 질주하다가 막판 퍼팅 난조에 제동이 걸려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에게 연장전을 허용했고, 결국 분루를 삼켰다.

특히 13~18번홀 등 6개 홀에서 2m 이내의 짧은 퍼팅을 모조리 놓쳐 속을 태웠다. 14번홀(파4) 1.5m, 15번홀(파5)은 1.2m에 불과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우승을 확정짓는 1.8m 버디 퍼트까지 홀을 맞고 튀어 나왔다. 김시우 역시 "단 1개의 퍼팅만 들어갔어도 우승할 수 있었다"며 입맛을 다셨다. 고다이라가 초청선수로 출전한 비회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약이 올랐다.

물론 소득은 있다. 세계랭킹이 51위에서 39위로 도약했고, 상금랭킹은 28위(180만 달러)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다음달 초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타이틀방어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지난달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매치플레이에서 16강에 진출해 기염을 토했고, 마스터스 공동 24위에 이어 2018시즌 첫 준우승을 일궈냈다.
마스터스 직후 월드스타들이 여전히 휴식모드라는 게 반갑다. 세계랭킹 '톱 10' 가운데 10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유일하게 등판한다. 가르시아가 마스터스 1라운드 15번홀(파5)에서 공을 다섯 차례나 물에 빠뜨리면서 8오버파 13타, 이른바 '옥튜플보기(Octuple Bogey)'라는 참사를 당했다는 게 흥미롭다. 1주일 동안 마음을 추스리고 필드에 복귀한 상황이다.

디펜딩챔프 캐빈 채펠(미국)은 지난해 '179전180기'에 성공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찰리 호프만과 브랜든 스틸,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 등을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한국은 텍사스무대에 유독 강한 강성훈(31)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해 셸휴스턴오픈 2위에 이어 이 대회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안병훈(27ㆍCJ대한통운)과 김민휘(26), 최경주(48ㆍSK텔레콤), 배상문(32)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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