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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엠네스티 "'IS 가족 낙인' 이라크 여성·아이들 심각한 인권침해"

최종수정 2018.04.17 19:56 기사입력 2018.04.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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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제앰네스티는 이슬람국가(IS)의 가족으로 낙인된 여성과 그 아이들이 심각한 인권침해를 겪고 있다고 17일 현장 보고서를 통해 고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IS에 부역한 가족으로 취급된 이들은 수용소에 갇히거나 난민촌에서도 식량과 물을 배급받을 수 없고 신분증 발급, 다른 곳으로 이동이나 귀향도 엄격히 금지됐다.

또한 엠네스티는 난민촌 관리자나 무장조직원들이 이들 여성에 대해 심각한 언어폭력과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성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IS 가족으로 분류된 다나라는 이름의 20세 여성은 "그들(정부군, 난민촌 관리자등)은 나를 IS 무장조직원처럼 취급하면서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과시하고 싶어한다"면서 "나를 성폭행한 뒤 돌려보낼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IS의 테러, 공격행위에 적극적으로 부역한 IS 조직원의 부인과 가족도 있지만 엄격한 조사와 분류 과정없이 마구잡이로 IS 가족으로 낙인된 여성과 어린이도 수천 명이라고 엠네스티는 주장했다.
이라크 현지에 파견된 구호기구 활동가들에 따르면 먼 친척이 IS에 가담했거나 남편이 IS 조직원이 돼 어쩔 수 없이 따라간 여성도 'IS 부역 가족'으로 분류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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