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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드루킹이 추천한 변호사와 백원우 만난 시기는 3월 말"

최종수정 2018.04.17 17:59 기사입력 2018.04.17 17:59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는 17일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모 씨(필명 드루킹)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와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회동 시점이 3월 중순이 아니라 3월 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본인(백원우 비서관)이 착각한 것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날 오전 두 사람이 3월 중순에 만났다고 밝혔지만 도 변호사가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에는 3월 말에 만났다고 하면서 논란이 생기자 오전 발표 내용을 정정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대해 "드루킹이 그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보내려고) 집착했는지 배경에 대해 이야기 들었던 것 같다"며 "변호사의 과거 학력, 일본 활동 내용들을 들으면서 일본 쪽 이야기 많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드루킹과 도 변호사)관계에 대한 질문을 했고, (드루킹이 운영한)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이 어떤 모임이고, 왜 이 사람을 추천했으며, 이 관계들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만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백 비서관이 김 의원을 '반협박'한 김 씨 대신 도 변호사를 만난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걸(도 변호사를 통해 파악한 내용) 바탕으로 드루킹을 만나려고 했는데 나중에 확인 결과 드루킹은 이미 구속돼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2월 말에 백 비서관에게 드루킹 관련 내용을 알렸는데 백 비서관이 3월 말에야 드루킹을 만난 이유에 대해서는 "(백 비서관이)게을러서 그랬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이 김 의원을 어떻게 협박했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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