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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시승기]신사의 품격 'THE K9', 더 커지고 똑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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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K9 주행모습(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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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2012년 시장에 출시된 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싹 바뀌어 나온 더(The) K9. 기아 는 이 차를 내놓으면서 ‘Dignity & Intelligence(디그니티 앤 인텔리전스)'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삼았다. 웅장함을 키우고 첨단시스템을 심어 더욱 고급스러워졌다는 설명이다. 17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춘천 더 플레이스GC까지 편도 77.7㎞ 거리를 달리며 더 K9을 체험했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3.3 가솔린 터보그랜드마스터즈풀옵션 모델로 드라이브 와이즈, 19인치 스퍼터링 휠,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 옵션이 적용됐다. 가격은 8560만원 선이다.
차에 오르기 전 일단 육중한 차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엄청난 덩치가 주변 차량 사이에서 분위기를 압도한다. 더 K9의 신체 스펙은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다. 기존 K9의 사이즈는 전장 5095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 축거 3045mm였다.
기자가 시승한 더 K9 차량의 앞모습

기자가 시승한 더 K9 차량의 앞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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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은 더욱 커진 촘촘한 그물망 그릴이 단번에 눈에 띈다. 측면부는 휠베이스가 커져 균형 잡힌 비례감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중후함을 준다. 뒤태는 세련된 인상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품고 있다.

운전석에 앉았더니 저절로 시트가 움직이며 운전에 알맞게 포지션을 조정했다. 가볍게 가속페달을 밟았다. 빙판위를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차가 움직였다. 진동이나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도심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에서 본격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했다. 가속페달을 밟는대로 속도가 붙었다. 시속 100㎞가 넘는 고속주행 상황이었는데도 육중한 몸집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었다. 약간의 잔진동과 풍절음은 피할 수 없었지만 무시할 정도였다. 기아 는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 복합연비 ℓ 당 8.1k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더 K9 주행모습(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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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주행 신기술도 겪어봤다.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는 '차로유지보조'는 앞차와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면서 차로 중앙 주행이 가능하도록 조향과 속도까지 자동으로 제어했다. 차로를 벗어나려하자 스스로 운전대를 돌려 차선 중앙으로 유도했다. '후측방모니터' 시스템도 신선했다. 차선 변경을 위해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키자 전면 계기판 한쪽에 후측방 모습이 영상으로 떠 안정적으로 차선을 옮길 수 있었다.
터널 앞에선 자동차 스스로 창문을 닫으며 내기순환 모드로 전환됐다. 국산 고급차 최초로 적용된 '터널연동 자동제어'는 GPS와 연계해 차량이 터널 진입시 창문과 공조 시스템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도착지에서 확인한 평균연비는 8.3km/ℓ로 다소 험하게 운전했음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 나왔다.

더 K9의 출시 초반 시장 반응은 뜨겁다. 권혁호 기아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개시 이후 이달 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9일 만에 3200대 계약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더 K9의 국내 판매 목표는 올해 1만5000대, 내년 2만대로 책정됐다.

라인업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이 5490만~775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6650만~8230만원, 5.0 가솔린 모델은 9330만원이다.
더 K9 주행모습(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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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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