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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 된 SK인천석유화학, 올해도 사상최고 실적 도전

최종수정 2018.04.17 15:11 기사입력 2018.04.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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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전경 [사진= SK인천석유화학 제공]

SK인천석유화학 전경 [사진= SK인천석유화학 제공]


3년 연속 흑자 '지난해 영업이익 3944억원 사상 최대'…올해 3500억~4000억원 목표
국내 유일 'CDU·CSU 동시 보유로 경쟁력 갖춰…시장 상황 따라 다양한 원료 투입 가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의 지금 모습은 환한 벚꽃과 같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 이배현 경영지원실장은 17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본관 1층 대강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SK그룹의 핵심 관계사로 성장한 SK인천석유화학의 최근 경영실적 호전을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인천석유화학이 올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3년 7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분사돼 새롭게 출범했다. 2014년까지는 적자가 계속됐다. 2013년 79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14년에는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손실 규모가 3944억원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이후 거짓말같은 반전을 이뤘다. 201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16년부터 2년 연속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 3966억원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SK인천석유화학이 출범 5년 만에 SK그룹의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백조 된 SK인천석유화학, 올해도 사상최고 실적 도전

SK인천석유화학은 1969년 경인에너지라는 이름으로 국내 세 번째 정유사로 출범했다. 한화가 미국 유니온오일(현 코노코필립스)과 합작투자한 회사였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위기를 거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1999년 경영권이 한화에서 현대오일뱅크로 넘어갔고 회사명도 인천정유로 바뀌었다. 하지만 경영여건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2001년 9월 부도를 맞았고, 2003년 3월 법정관리를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긴 어려움에서 벗어난 것은 2006년 SK그룹에 인수되면서부터다.

SK그룹은 2006년 법정관리 상태였던 인천정유를 인수했다. 이후 2013년 7월 SK에너지의 인천CLX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지금의 SK인천석유화학이 탄생했다. SK그룹은 SK인천석유화학의 체질개선을 위해 2012년 5월부터 2년여 동안 총 1조6200억원을 투자했고 SK인천석유화학은 2014년 7월 단일공장 국내 최대규모인 연간 13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PX)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페트병, 합성섬유 등의 원료가 되는 고부가 화학제품인데 때마침 PX 시장 호황과 맞물려 SK인천석유화학의 효자 제품이 됐다.

국내 정유·석유화학회사 중 유일하게 상압증류공정(CDU)와 초경질원유 분리공정(CSU)까지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또 다른 SK인천석유화학의 경쟁력이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홍보·사회공헌팀장은 "CDU와 CSU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초경질원유, 경질원유, 고유황 중질원유, 나프타 등 다양한 원료를 시황 변화에 맞춰 투입할 수 있다. 시장 변화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한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정승우 SK인천석유화학 기획팀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세전 이익 3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정 팀장은 "지금은 경영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옵션을 를 검토 중이다. 여건이 되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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