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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조 합법화, 전 계열사 확산되나 (종합)

최종수정 2018.04.17 15:22 기사입력 2018.04.17 13:23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당 1천원 대신 자사주 1천주로 지급하는 실수와 함께 일부 직원이 잘못 배당된 주식 중 500만주를 급히 팔아치워 주가급락 사태를 초래하는 등 증권사 직원으로서 도덕적 해이가 드러났다.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당 1천원 대신 자사주 1천주로 지급하는 실수와 함께 일부 직원이 잘못 배당된 주식 중 500만주를 급히 팔아치워 주가급락 사태를 초래하는 등 증권사 직원으로서 도덕적 해이가 드러났다.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삼성 전 계열사에 이같은 움직임이 확산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앞으로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서비스와 함께 일하는 간접고용(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모두 직접고용(정규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직접 고용하게 되는 직원들은 약 8000명 수준이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이번 결정에 삼성 내·외부에선 '무노조'를 지향해온 삼성 계열사들의 노조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 자회사 또는 계열사 중에서 노조가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서비스, 삼성물산, 삼성에스원 등 8개사 뿐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서비스 근로자들을 모두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것은 어느 계열사 단위에 결정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회사차원에서 이 부회장이 약속해온 것들을 이행할 방법을 고심해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6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모든 일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저희 사업장 말고도 협력사까지도 작업환경이나 사업환경을 챙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는 근로자들의 직접고용 전환을 위해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협력사 대표, 경영진들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협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들과 위탁계약 해지가 불가피하다"면서 "협력사 대표들과의 대화를 통해 보상 방안을 협의해나갈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고용에 따른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협력사 소속 직원들을 삼성전자서비스 소속으로 직접 고용해달라며 노조활동을 벌여왔으며 삼성그룹의 노조와해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수사해온 검찰은 지난 12일 삼성전자서비스 지사들을 압수수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입수한 문건에는 삼성전자 본사가 노조원과 가족을 사찰하거나 노조원에게 유무형의 불이익을 주는 등의 부당 행위를 한 정황이 들어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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