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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모’ 회원 “드루킹 회사 주변서 다단계라고 해…김경수는 관계 없어”

최종수정 2018.04.17 09:07 기사입력 2018.04.17 09:0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은결 수습기자]더불어민주당 당원 김모씨(필명 ‘드루킹’) 댓글 조작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터넷 카페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한 회원은 17일 “회원들을 상대로 한 달에 약 9만원의 강연비를 걷고 물품을 판매해 수입을 얻는 경공모를 외부에선 다 다단계 회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회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치의라고 하는 모대학 한방학과 교수는 건강음료를, 무역업자는 원단을 들여와 비싼 가격에 회원들에게 팔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인 소개로 2015년부터 경공모에 참여했다는 이 회원에 따르면 초창기 경공모엔 대형로펌 변호사를 포함해 변호사 3명, 대학 한방학과 교수, 주식전문가, 무역업자, 공무원, 회사원, 주부 등 다양한 직군의 회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원은 “경공모는 특히 전문가를 포섭해 항상 (전면에) 내세웠다”며 “그런 부분이 처음 가는 회원들에게 위압감 내지는 체계적이거나 전문성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댓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김 의원은 운이 없게 연루된 것 같다”며 “비선실세를 뒤집고 된 문 정부인데 드루킹은 그런 정권의 특성을 무시하고 자신이 비선실세 행세를 하려고 한 게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이어 “(댓글 활동도) 대선하고는 무관하다”며 “2016년 드루킹이 정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블로그에 쓰는 글을 전회원이 밤을 새가며 퍼나르는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공모는 서버를 따로 둔 채팅방이 있어서 명절 없이 일년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채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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