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중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종전의 범위를 벗어난 정치후원금 기부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판단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김 원장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 시절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정치후원금 420여만 원을 기부한 데 대해서는 "종전의 범위를 현저하게 벗어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필명 드루킹)씨가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게 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사를 직접 만난 것과 관련해선 "추천을 해서 만난 게 아니고 문제가 있다고 일종의 신고를 해서 만난 것"이라며 "민정비서관의 통상적 업무"라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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