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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장 만난 아베 "北비핵화 연대…핵·미사일 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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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6일 방일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에 긴밀히 연대해 줄 것을 강조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며 "중국과도 더욱 연대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도쿄에서 개최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방일을 기대한다"며 "이 총리의 공식 방문을 전략적 호혜관계 하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중일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왕이 외교부장은 "아베 총리 및 일본 정부가 중일관계 개선을 위해 내놓은 긍정적인 메시지와 우호적인 자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양측의 공동 노력 하에 이번 방문을 중일관계를 재차 정상화하고 발전된 궤도로 돌리는 중요한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날 왕이 부장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등 무역제재 조치에 대해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해 세계 무역 규범과 자유무역체제도 충격을 받고 있다"며 "일국주의에 기반한 행동이 국제관계의 기본적 규범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에서도 "양국 모두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고 다자간 무역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두 나라 사이 고위급 경제대화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둘러싼 양국 관계 악화로 2010년 8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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