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며 "중국과도 더욱 연대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왕이 외교부장은 "아베 총리 및 일본 정부가 중일관계 개선을 위해 내놓은 긍정적인 메시지와 우호적인 자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양측의 공동 노력 하에 이번 방문을 중일관계를 재차 정상화하고 발전된 궤도로 돌리는 중요한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날 왕이 부장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등 무역제재 조치에 대해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해 세계 무역 규범과 자유무역체제도 충격을 받고 있다"며 "일국주의에 기반한 행동이 국제관계의 기본적 규범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나라 사이 고위급 경제대화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둘러싼 양국 관계 악화로 2010년 8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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