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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uture]배준호 윌림 대표 "'첫 돌' 맞은 세줄일기…2.0 출시+하반기 日진출"

최종수정 2018.04.16 11:00 기사입력 2018.04.16 11:00

[IT&Future]배준호 윌림 대표 "'첫 돌' 맞은 세줄일기…2.0 출시+하반기 日진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범람하는 소셜미디어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차곡차곡 이용자가 늘어난 콘텐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스타트업 윌림(Willim)이 운영하는 소셜일기책 앱 '세줄일기'다. 별다른 광고나 마케팅 없이도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40만 건, 이용자 27만명이 모여들었다.

배준호 윌림 대표(36)는 "콘텐츠 플랫폼은 그릇과도 같다"며 "국수 그릇에 라면도 볶음밥도 담을 수 있지만 국수가 담길 때 가장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줄일기는 일기를 위한 플랫폼"이라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적는 간편하고 부담 없는 일기를 담은 그릇"이라고 설명했다.

세줄일기는 세 줄의 글과 한 장의 사진으로 작성된다. 일기들은 주제 별로 '일기책' 형태로 저장된다. 고3 수험생, 살얼음판 위 창업자, 갓 면허를 딴 초보 의사, 성 소수자 등 삶이 묻어나는 기록들이 가득하다. 다이어트 일기나 운동, 육아, 영화 리뷰, 반려동물 등 소재 별 일기도 있다. 비공개로 작성된 일기는 나에게만 보여지고, 다른 이용자에게 공개된 일기는 구독을 통해 구경할 수 있다.

배 대표의 세줄일기는 삶의 진정성을 찾고자 떠난 세계여행에서 시작됐다. 그는 "와이프와 함께 한 세계 여행기를 블로그에 적곤 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힘들다고 느끼던 차에 와이프가 '짧게 세 줄만 써'라고 툭 던진 조언이 세줄일기의 시작이 됐다"고 말했다.
1년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부부는 팀을 꾸려 세줄일기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첫 선보인 세줄일기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배 대표는 "처음엔 '돈을 벌겠다'는 목적보다는 과연 일기 콘텐츠를 사람들이 좋아할까 궁금해서 검증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오픈하자마자 2만명의 이용자가 모이는 등 입소문을 탔다"고 설명했다.
[IT&Future]배준호 윌림 대표 "'첫 돌' 맞은 세줄일기…2.0 출시+하반기 日진출"


배 대표는 윌림을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로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더 나은 세줄일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이달 중순 '세줄일기 2.0'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진정성 있는 콘텐츠뿐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세줄일기를 안착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줄일기 2.0은 이용자의 진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그릇으로 빚어낼 계획이다. 자신의 감정이나 글에 맞는 사진을 골라주는 '감성갤러리', 여러 사람이 함께 쓸 수 있는 '같이 쓰는 일기', 앱에서 작성한 글을 책으로 엮는 '인쇄서비스' 등이 유료로 제공된다. 배 대표는 "페이스북이 온라인 기반으 구 반대편의 친구와 소통할 수 있는 가치로 성공을 거둔 것이 벌써 10여년 전"이라며 "지금의 10대, 20대 이용자에겐 이미 당연한 서비스가 된 만큼 똑같은 방식보다는 오프라인으로의 확장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줄일기 콘텐츠는 이용자의 감정이 진하게 담기면서도 매우 정제된 데이터의 보고"라며 "향후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감정분석 솔루션 등으로 활용할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 중 일본시장에 진출해 해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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