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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실효성 논란에…정주환 대표 "13일 운행완료수 역대 2위"

최종수정 2018.04.16 08:14 기사입력 2018.04.16 08:08

스마트호출 실효성 지적 제기되자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직접 해명
"한분 한분 호출에서 효과 미미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전체적 효율성 개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요, 스마트호출 같은 한가지로 한번에 해결될 수 없어"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이 도입된 지 6일째지만 시장의 냉랭한 반응과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직접 해명했다.

16일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금요일에 연말같은 특별한 시즌도 아닌데, 카카오택시의 운행 완료수가 역대 2위라는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한분 한분 호출에서 효과가 미미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카카오택시라는 시스템의 전체적 효율성이 개선돼 더 많은 운행완료수를 만들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서비스에 '스마트호출' 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호출은 1000원을 내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수락할 확률이 높은 기사에게 호출을 먼저 보내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호출을 수락해도 기사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400원에 불과하고 목적지가 표시되는 콜을 선호하는 기사들이 많아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14일부터 목적지를 가렸던 기존 방침을 철회했다.

정 대표는 목적지 미표출 방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카카오택시의 운행완료수가 늘어났다는 수치를 제시하며 실효성 논란에 정면 돌파했다. 운행완료수가 많았다는 점과 스마트호출의 상관관계를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카카오택시가 늘어나는 수요를 소화해내고 있다는 점을 피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택시) 수요를 스마트호출 기능과 같은 어떤 한가지로 한번에 해결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어떤 것들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담아 카카오T로의 변화, 스마트호출, 기사 포인트 제도 등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카카오택시는 이미 국내 대부분 택시기사들이 쓰고 있는 터라, 수요가 증가한다고 더 이상 공급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이 뾰족하게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카카오모빌리티 가격 상한선을 제시해 결국 반쪽짜리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상황에 대해선 "원래 생각과 다르게 실행해야 했던 점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좋아진다면 그만큼 길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어떤 분들이 집에갈 수 있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의견을 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카카오T는 플랫폼의 역할에서 기여할 수 있는, 수요의 특성에 맞는 이동수단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많은 논의와 협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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