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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임직원에 사과 이메일 "법적책임 다하겠다"…변호사 선임

최종수정 2018.04.16 07:30 기사입력 2018.04.16 00:37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물벼락 갑질'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16일 대한항공 직원들에 따르면 조 전무는 전날 밤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이번에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대행사 관계자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게 충심 어린 지적과 비판을 보내주셨고, 저는 이를 모두 마음속 깊이 새기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욱 열린 마음으로 반성의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반성했다.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경찰 수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전무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고,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일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진언 드리며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 전무는 이 이메일 마지막에 친필 서명을 전자서명 형식으로 넣었다.

조 전무는 이번 논란과 관련한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조 전무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법무법인 세종 소속의 임상혁 변호사로 이번 사과 이메일 작성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 직원뿐 아니라 피해를 본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도 진심을 담아 추가로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와의 회의에서 광고팀장에게 물을 뿌리고 폭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질 파문이 일었고, 이후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갑질 폭로가 이어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조현민, 임직원에 사과 이메일 "법적책임 다하겠다"…변호사 선임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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