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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300'처럼…작지만 강한 스포츠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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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국내 스포츠기업의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브랜드의 틈바구니에서도 이름값을 해낼 '강소형 스포츠산업' 육성이 목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더불어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국내 스포츠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고도화, 해외판로 개척, 해외 마케팅 등의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 오후 6시까지 지원 대상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신청서를 받는다.
문체부 스포츠산업과에서 관련 예산을 총 3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기업은 10개 안팎으로 스포츠 관련 용품제조업을 비롯해, 스포츠서비스업, 스포츠시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스포츠산업 관련 재화나 서비스 비중이 50% 이상이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시행하는 '월드클래스 300'처럼 스포츠산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하는 사업"이라며 "용품업체와 서비스업 등 자격을 갖춘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월드클래스 300은 2011년 시작된 정부 주도의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로 선정된 기업에 3~5년 동안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육성 프로젝트도 업체별로 연간 최대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제품 개발과 지식재산권 취득, 관리, 고유 브랜드 디자인 개발, 경영지원 등의 사업고도화 지원에 연간 1억원, 해외판로 개척지원에 연간 1억원, 해외마케팅 지원에 연간 8000만원 등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3년 동안 자격을 부여한다.
무분별한 지원을 막기 위해 자격 기준도 세웠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은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120억~1500억원이어야 한다. 스포츠서비스업과 스포츠시설업은 매출액 30억~600억원이 기준이다. 오는 17일에는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지원 기준과 비전 등을 담은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스포츠용품 업체나 관련 브랜드가 아직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당장 세계 수준의 스포츠 브랜드를 육성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사업이 가능성 있는 기업들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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