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하면 임기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시장에 당선되면) 임기 중에 중도 하차가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며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박 시장은 전날 6·13 지방선거 3선 도선을 밝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상황이다.
박 시장은 또 상대 후보들이 대선 불출마를 요구한 것과 관련 "그 말씀 하시는 것 자체가 좀 무례한 것"이라며 "저는 시민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이 두가지에만 집중하고 거기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이분이 요새 '철 지난 좌파'라고 저를 공격하고 계신다"며 "저는 그런 '철 지난 이념'으로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동안 국회의원들의 인사청문회를 보면 그런 것이 안나오는 분들이 거의 없지 않았느냐"며 "정도의 차이에 따라 결국 이 사람을 쓸것인가 말것인가를 국민들도 판단하고 대통령도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20분에 첫 TV토론에 나선다. 박 시장을 비롯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이번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18~20일 펼쳐진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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