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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업률 17년來 최고…청년실업률 11.0%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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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업률 17년來 최고…청년실업률 11.0%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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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극심한 취업난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렀다. 실업률은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265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뒤 10월부터 석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다 1월(33만4000명)에 3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2월 10만명대로 고꾸라졌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8만8000명(4.6%), 공공행정ㆍ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5만9000명(5.7%), 건설업 4만4000명(2.3%), 예술ㆍ스포츠ㆍ여가관련서비스업 4만4000명(10.5%) 늘었다. 그러나 도매 및 소매업 9만6000명(-2.5%), 교육 서비스업 7만7000명(-4.0%), 부동산업 3만명(-5.7%) 줄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던 숙박 및 음식점 취업자 수는 2만명(-0.9%) 줄어 2월(-2만2000명) 보다 감소 폭이 축소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0만8000명(2.3%)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가 각각 9만6000명(-1.9%), 1만6000명(-1.1%) 줄었다. 임시ㆍ일용직 근로자가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과 동일한 66.1%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73.9%로 1년 전과 동일했으나 여자는 52.6%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명(10.6%) 늘어난 125만7000명으로 석 달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4.5%로 0.4%포인트 상승했다. 2001년 3월(5.1%)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0.3%포인트 상승한 11.6%를 나타냈다. 이는 2016년 3월 11.8%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4.0%로 1년 전과 동일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던 50~60대 고용 상황이 나빠졌다"며 "9급 공무원 시험(국가직)이 3월 통계에 포함되면서 응시생들이 실업자로 분류돼 실업률, 청년실업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9급 시험의 청년층 응시생은 12만8000명에 달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7만5000명으로 1년전 보다 9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50대가 37만9000명, 60대가 78만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만1000명(3.1%), 10만5000명(15.5%) 늘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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