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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5개社 점포수 지난달 4만개 돌파…2년새 1만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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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5개 업체 3월말 기준 점포수 4만192개
업계 1위 CU vs 2위 GS25 점포수 격차 100개로 늘어
이마트24 한달새 103개 증가…증가세 이끌어
편의점 5개社 점포수 지난달 4만개 돌파…2년새 1만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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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난달 국내 편의점 5개사의 전체 점포수가 4만개를 돌파했다. 국내 첫 편의점이 선보인지 27년만인 2016년 3만개를 돌파했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편의점 산업이 고속 성장하면서 1년5개월만에 4만개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올해 들어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편의점 출점 속도가 늦춰진 탓에 편의점 창업 시장이 포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편의점 5개사의 총 점포수는 4만192개로 집계됐다. 2007년 1만개를 처음 넘어선 편의점 개수는 2만개를 돌파하는데 5년 가까이 걸렸지만, 4년여 만인 2016년 초 3만개를 뛰어 넘은 데 이어 불과 2년여 만에 4만개를 넘어섰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지난달 말 기준 점포수가 1만2735개로 가장 많았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1만2635로 뒤를 이었다. 업계 1,2위인 양사는 지난해 공격적인 출점을 통해 한 때 점포수 격차를 10여개로 줄였지만, 지난달 점포수는 100개로 벌어졌다. 3위인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9371개,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24는 2949개, 미니스톱 2502개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편의점수 증가를 이끈 것은 이마트24. 이 업체의 지난달 순증((신규점포수-폐점수) 규모는 103개로, 편의점 업계 상위 3개사(CU 82개, GS25 71개, 세븐일레븐 45개)를 웃돌았다. 미니스톱의 점포수는 전달보다 1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마트24 매장 모습(사진=이마트24)

이마트24 매장 모습(사진=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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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점포수는 지난 3년간 무서운 속도로 확장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편의점 창업이 봇물을 이루면서 2015년 말 기준 편의점 점포수는 2만9952개에서 이듬해 말 3만4252개로 1년새 4300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3만9276개로 5000개 넘게 증가했다. 이 때문에 편의점 업계에선 당초 올해초 편의점 5개사의 점포수가 4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점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편의점 4만개 시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올해 들어서도 출점 속도는 예년과 비교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6월까지 편의점 5개사의 순증 규모는 매월 400~500개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10월 순증 점포수가 400개 이하로 떨어졌고, 지난해 12월에는 200개도 무너졌다. 다만 올해들어 출점 속도를 높이면서 편의점 5개사의 1월 순증 점포수는 295개, 2월 319개, 3월 302개 등으로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다.

점포당 매출액도 지난 2월부터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4396만원으로 1년전 4376만원에서 20만원 증가했다.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지난해 2월 사상 처음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3.5%)를 기록한 이후 12개월 연속 마이너슬 기록했다 처음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 여파와 4만개가 넘는 편의점수로 인해 국내 편의점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편의점 시장 규모는 2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액으로는 2016년 22조3000억원에서 1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편의점 시장 성장률은 2013년 9.4%, 2014년 7.8% 등 한 자릿수에 머물다 2015년 24.6% 치솟았다. 하지만 2016년 18%로 하락한데 이어 2년 연속 성장율이 뒷걸음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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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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