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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제국주의자 '평화전략'에 속아 일부 나라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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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변화 속 "혁명적 경각성 높일 것" 독려
4일 오전 평양순안공항에서 이용객이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공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관람을 보도한 북한 노동신문을 보고 있다./평양공연사진공동취재단

4일 오전 평양순안공항에서 이용객이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공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관람을 보도한 북한 노동신문을 보고 있다./평양공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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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은 6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에 주민들이 동요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현시기 혁명교양에서 나서는 절실한 문제'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모든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혁명적 경각성을 높이며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사업하고 생활해 나가도록 혁명교양을 부단히 강화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침략과 전쟁은 제국주의의 본성"이라면서 "혁명하는 인민에게 있어서 평화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 국가의 종합적 국력은 적대세력들이 모험적인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장성·강화되었다"라며 "이런 조건에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평화에 대한 환상이 싹트고 자라날 수 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평화전략'에 속아 맞장구를 쳤기 때문에 일부 나라들이 침략 전쟁의 희생물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에 대한 의존심이 바로 나라를 속국으로 만들고 인민을 노예로 만드는 화근"이라며 "혁명하는 사람들은 언제 어느 때나 외세 의존을 철저히 배격하고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라는 제목의 또 다른 정세 논설에서는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는 사실 군사적 공격보다 더 위험하다"며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모기장을 이중·삼중으로 든든히 치고 제국주의 사상·문화를 단호히 배격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사상 독려는 북중정상회담에 이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내부 단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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