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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드론 택배 시대’ 열린다

최종수정 2018.04.05 09:00 기사입력 2018.04.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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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섬마을과 산간오지 주민들이 드론으로 택배를 전달받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충남도는 드론을 이용한 물류배송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 산업 창출 선도 지방자치단체 공모’ 선정을 토대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도와 태안군이 협업, 드론을 이용해 교통이 불편한 섬에 우편물을 배송하거나 산간오지 또는 폭설·지진 등 자연재해로 고립된 마을에 긴급구호품을 전달하는 시스템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도는 드론 전문가의 도움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드론 기술발전 현황 및 관계법과 제도상의 규제, 문제점 등 장애요인을 파악한 후 태안군 일원 섬과 산간오지를 대상으로 드론의 이·착륙지점 위치정보 유형화와 배송점 주소 정보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드론 운영 프로그램 개발과 이를 실용화하는 현장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태안 가의도와 원북면 일원에서 현장시험 및 실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가의도에서의 현장 시험 및 실증 작업은 태안 안흥항에서 가의도까지 드론으로 긴급 의약품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흥항~가의도 간 거리는 6㎞로 여객선으로는 30여분, 드론으로는 8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북면에선 다목적회관~지진대피소 4㎞ 구간의 구호물품 배달시험 및 실증 작업도 실시된다. 이 구간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16분가량 소요되던 배달시간이 드론 활용 후 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시험·실증에 쓰일 배송용 드론으로 최대 비행거리 20㎞, 최대 비행시간 30분, 최대 이송 가능 무게 10㎏, 최대 항행 속도 50㎞/h 등의 성능을 갖춘 기종을 투입한다.

앞서 도는 전국 최초로 드론 업무 관련 조직을 신설, ‘무인비행장치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지적 재조사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한편 태안 UV랜드 조성사업과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드론 사업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드론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 중 하나로 손꼽히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도의 드론 시범사업은 이 같은 시대적 추세에 부응,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두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방과 중앙의 협업을 통한 정부정책 추진을 목적으로 전국 243개 광역·기초 자치단체 대상의 ▲주소기반 드론 택배 운영시스템 개발 ▲지하도시 주소체계 개발 ▲입체건물 주소체계 개발 ▲사물 주소 및 전국 주소체계 도입 등 4개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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