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 “범인은 살인혐의로 총살”…“체제에 대한 분노가 엉뚱한 방향으로 표출된 것”
RFA는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접경도시 회령에서 한 여성이 돈 문제로 심하게 다투다 격분한 나머지 상대방을 도끼로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여성은 살인혐의로 공개재판에 회부돼 총살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주민들이 생활고로 허덕이는 나머지 사소한 시비가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당국이 주민들에게 생활대책을 마련해주지 않는 한 끔찍한 사건은 줄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지의 또 다른 소식통은 "회령에서 범인이 처형됐다는 소식에 민심은 갈수록 어수선해지고 있다"며 "이런 범죄가 개인의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체제에 대한 분노가 엉뚱한 방향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