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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른 노래, 녹음·녹화에 편집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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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UTURE] 딩가스타 서비스하는 미디어스코프 금기훈 대표

"내가 부른 노래, 녹음·녹화에 편집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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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듣는 음악시장은 CD에서 MP3, 스트리밍으로 계속 진화했지만, '하는' 음악은 노래방 이후 제자리걸음이었죠."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딩가스타'를 서비스하는 금기훈 미디어스코프 대표는 "음악팬이 가진 '생산과 공유'의 욕구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딩가스타는 그 지점에서 출발한 앱"이라고 소개했다.
금 대표는 국내 디지털 음악 서비스 1세대다. CD가 음악을 듣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이던 2000년, 유료 디지털음악 서비스를 내세운 위즈맥스를 창업했다. '디지털 음악=무료'라는 패러다임을 확산시킨 소리바다 탓에 시장 주도권을 쥐진 못했지만 당시로서는 파격적 서비스였다. 금 대표는 이후 멜론ㆍ엠넷ㆍ네이버뮤직 등 개발에 참여하며 국내 디지털 음악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금 대표는 "디지털 음악은 1세대 MP3를 지나 스마트폰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된 2세대로 접어들었다"며 "3세대는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영상 기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런 판단 위에 딩가스타가 있다. 딩가스타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고 끝나는 앱이 아니다. 녹음ㆍ녹화본을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는 것은 물론, 특정 아티스트 페이지에서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실제 엔터테인먼트사의 오디션에 참여할 수도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래 부르는 맛'이다. 금 대표는 "첫째 뛰어난 반주, 둘째 보컬 음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딩가스타는 매월 고품질 반주를 직접 제작하고 이용자가 자신의 노래를 '맞춤 레코딩'할 수 있게 했다. 곡에 맞추어 자신의 목소리에 오디션ㆍ페스티벌ㆍ노래방 같은 필터를 입힐 수 있다.

다채로운 서비스에 힘입어 지난해 5월 출발한 딩가스타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다운로드수 100만을 넘었고 전체 음악 앱 순위에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금 대표는 "올해까지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 진출을 위해 현재 팝 70%, K-팝 30%로 구성된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딩가스타는 4~6월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된다. 녹화 때 사용하는 카메라 필터를 다양화하고 각종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금 대표는 미래 콘텐츠로 VR(가상현실) 노래방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VR과 딩가스타가 합쳐지면 카네기홀 무대 위 관객 수천명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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