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한국 자동차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4년새 9.0%에서 3.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내 한국 자동차 업체의 추락은 고고도미사일갈등(THAAD·사드) 영향도 있지만 '브랜드 포지셔닝' 자체가 약하기 때문이다. 이수향 한은 조사국 중국경제팀 조사역은 "중국 로컬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고 디자인과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일본 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한국 업체의 위상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국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등을 통해 투자·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조사역은 "중국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부의 지원과 민·관 합동의 투자연구를 지속 수행해야 한다"며 "신에너지와 스마트 자동차 기술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쓰레기버리고 줄서고 무릎꿇고…비서실장이 공개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