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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치소 첫 주말은 가족과…오후엔 독방서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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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동부구치소로 압송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동부구치소로 압송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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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가족 접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와 서울동부구치소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가족이 이날 오전 일반 접견을 신청해 구치소 생활 이틀째이자 첫 주말을 맞은 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 다만 가족 중 누가 접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반 접견은 하루 1회 10분 남짓으로 제한된다. 하루 전날인 23일엔 아들 시형씨와 딸 주연 씨 등 가족이 구치소를 찾아 면회는 하지 못하고 영치금만 일부 넣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시형 씨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사실 중 일부에서 공범 관계로 조사된 만큼 말맞추기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접견이 거부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구치소 측은 접견이 거부된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변호인 접견은 주말과 휴일에 제한돼 이 전 대통령은 오전 가족 접견 후 대부분의 시간을 방에서 홀로 지내야 한다. 변호인 접견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횟수나 시간 제한 없이 가능하다. 전날 강훈·피영현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을 약 1시간 30분간 접견했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는 이 전 대통령이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 내주 초반 구치소를 찾아가 대면조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작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특별수사본부 부장검사가 5차례에 걸쳐 방문조사를 했다.

한편 금품거래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부인 김윤옥 여사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검찰 소환 대상이 된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 이어 세 번째다.

김 여사를 조사할 경우 이르면 내주 중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상태인 데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예우를 고려해 조사는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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