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간이 실내체육실' 설치를 확대한다.
경기교육청은 올해 차제 예산 80억원과 교육부 특별교부금 12억9000만원을 투입해 특수학교 및 초ㆍ중ㆍ고등학교 중 희망학교에 간이 실내체육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간이 실내체육실은 학생들이 실내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실 2∼3개를 합친 뒤 바닥과 벽에 매트를 설치, 각종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교육부는 미세먼지 대응 방안으로 경기교육청의 간이 실내체육실 시범사업을 채택,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해당 사업을 지원 중이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실내체육관을 짓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건물 하나 짓는 데 필요한 비용은 평균 25억원으로, 도내 실내체육관이 없는 720개 학교에 지원하기 위해선 10조원 이상이 필요하다"며 "간이 실내체육실은 적은 돈으로 실내에서 다양한 체육 활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만큼 유휴교실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교육청에 간이 실내체육실 설치를 신청한 도내 특수ㆍ초ㆍ중ㆍ고는 모두 235곳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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