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호송차를 타고 동부구치소로 압송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은결 수습기자]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은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검찰에 대해 "처음부터 표적을 만들어놓고 구속한 것"이라며 "검찰이 국가를 지켜야지 정권을 지키는 하수인 노릇 하면 되겠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 이 상임고문은 "현 정권이 MB를 구속하겠다는 의지에 모든 걸 맞춘 건데 실질심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반감을 표시했다.
측근들의 검찰 진술이 MB를 구속으로 몰아넣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측근 진술은 진술일 뿐 그걸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지금 모든 증거가 말 뿐이지 그 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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