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KT의 갤럭시S9(64GB)
유일한 非갤럭시S9은 갤럭시와이드2
"전작보다 미약하지만 갤럭시와 경쟁할 제품 없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왕이 귀환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9 시리즈가 출시 첫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 전작 갤럭시S8 시리즈 흥행에 미치진 못한다는 평가지만 국내에서 갤럭시S9 시리즈와 대항할 스마트폰은 없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3월2주 이동통신3사별 갤럭시S9(64GB)·갤럭시S9+(64GB)·갤럭시S8+(256GB) 총 9모델이 모두 톱(TOP)10에 진입했다. 이 중 1위는 KT가 판매한 갤럭시S9(64GB)였다.
갤럭시S9 시리즈는 전작 대비 시장 파급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메라에 한정된 혁신, 이통사들의 보조금 지급 경쟁 약화, 스마트폰 교체 주기 연장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된 결과다. 하지만 갤럭시S9 시리즈와 경쟁할 신형 스마트폰은 없는 게 사실이다. LG전자는 G4·G5·G6 흥행에 연이어 실패하며 브랜드 파워를 잃은 상태다. 갤럭시S9 시리즈가 지지부진한 지금이 LG전자에 기회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유통 장악력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갤럭시S9 카메라의 특이점은 '저조도 촬영' '초고속 카메라' '증강현실(AR) 이모지'다. 우선 F1.5 렌즈와 F2.4 렌즈의 '듀얼 조리개'를 탑재해 사람의 눈과 같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사용 조건으로 촬영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갤럭시S9은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 모션)' 기능을 탑재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순간까지도 포착한다. 또 갤럭시S9은 카메라에 AR기사를 접목해 'AR 이모지' 생성이 가능하다. 셀피만으로 사용자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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