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미투(#MeTooㆍ나도 당했다) 운동의 여파로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정치계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수사기관에 소환되고 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이들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에 휘말려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22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정 전 의원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레시안 측도 16일 곧바로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자신의 비서와 여직원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두 차례에 걸쳐 서울서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안 전 지사는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위력에 의한 간음' 등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초미의 관심사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어서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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