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에서 수입한 탄소·합금강 선재(Carbon and Alloy Steel Wire Rod)에 최고 147.6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미 상무부는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결과 이들 국가 업체가 정부로부터 불법 보조금을 받거나 미국 내에서 덤핑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미국에 수출하는 선재 물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포스코가 미국에 수출한 선재 물량은 9만5000t이다.
이미 냉연강판, 열연강판 등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은 포스코는 미국 외 지역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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