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생산 대비 케일 뿌리 항암성분 증대된 식물공장 양액 재배조건 규명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인공광형 식물공장 시스템에서 뿌리의 항암 성분이 증대된 케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노주원 박사팀은 항암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 케일의 특정 항암 성분이 식물공장 내 생육환경 조절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가에 대한 관찰을 통해 항암 성분이 유효적으로 증가되는 최적 양액조건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외부 기후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식물생산이 가능한 인공광형 식물공장에서 케일을 8주차까지 재배했을 때 기존 노지생산 케일보다 특정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높았으며 특히 셀레나이트와 염화나트륨을 배합한 양액조건에서 항암성분인 아이소티오시아네이트가 평균 2.4배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기술은 2018년도 산업통상자원부 한-캐나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캐나다 원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기능성채소 생산용 식물공장시스템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 기술인 새싹채소의 항암성분 증진을 위한 LED 광 파장 기술은 국내 식물공장 기업에 기술 이전돼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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