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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장서 항암성분 높은 케일 대량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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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생산 대비 케일 뿌리 항암성분 증대된 식물공장 양액 재배조건 규명

식물공장서 항암성분 높은 케일 대량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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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인공광형 식물공장 시스템에서 뿌리의 항암 성분이 증대된 케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스마트팜솔루션(SFS) 융합연구단 노주원 박사팀이 인공광형 식물공장에서 케일의 생육은 저해하지 않으면서 뿌리의 항암 성분을 증대시키는 재배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주원 박사팀은 항암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 케일의 특정 항암 성분이 식물공장 내 생육환경 조절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가에 대한 관찰을 통해 항암 성분이 유효적으로 증가되는 최적 양액조건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외부 기후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식물생산이 가능한 인공광형 식물공장에서 케일을 8주차까지 재배했을 때 기존 노지생산 케일보다 특정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높았으며 특히 셀레나이트와 염화나트륨을 배합한 양액조건에서 항암성분인 아이소티오시아네이트가 평균 2.4배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기술은 2018년도 산업통상자원부 한-캐나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캐나다 원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기능성채소 생산용 식물공장시스템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 기술인 새싹채소의 항암성분 증진을 위한 LED 광 파장 기술은 국내 식물공장 기업에 기술 이전돼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천연물 식의약품 산업의 원료수급 안정 및 원료표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 도입 단계인 국내 인공광형 식물공장 산업분야에 새로운 고기능성 원료 생산 플랫폼을 제시, 국내 식물공장의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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