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좋은이웃’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1:1 대화기능과 SNS상 익명성 보장을 활용한 시스템이다. 장소나 시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카카오톡 검색창에 ‘강남 좋은이웃’을 검색해 친구 추가를 하면 된다. 1:1대화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알릴 수 있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를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구는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된 상시발굴단을 운영한다.
상시발굴단은 ▲슈퍼, 부동산, 고시원 등 생활밀착형 동네 상점 ▲경찰서, 소방서, 학교 등 유관기관 ▲동 보장협의체, 복지통장, 아파트경비원 등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지역 내 숨어있는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이밖에도 구는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하기 위해 22개동을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주거취약 가구 등 복지대상자 현황에 따라 3권역으로 분류해 방문 조사한다.
아울러 고독사 위험군 및 서비스 희망자 1,691가구를 대상으로 주1회 음성메시지를 발송해 안부를 확인하는 안부확인전화서비스(KT Biz Say) 및 고독사 위험군 253가구를 정기 방문하는 우리동네 돌봄단 등 1인 가구 맞춤형 고독사 예방사업도 시행 중이다.
또, 복지급여 신청 탈락자를 대상으로 공적서비스 및 민간후원 연계 등 특별지원을 강화했다. 복지 급여 신청 시, 긴급복지·일자리제공 등 희망서비스를 조사하고 탈락 시 관련 서비스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시행 첫 달인 3월에만 72가구에 희망서비스를 연계했다.
앞으로 구는 4월부터 관내 고시원에 거주하는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고시원 426개소에 ‘강남 좋은이웃’ 홍보 안내문과 협조공문을 발송, 위기상황에 놓인 가구를 ‘강남 좋은이웃’을 통해 적극 알려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더불어, 야간시간대 집중 안부를 확인하는 ▲야간안심서비스와 사회관계망 단절가구에 지지기반을 마련해주는 ▲가족봉사단 등을 운영해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광우 복지정책과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소통의 복지,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쉽게 발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지역공동체에 의한 복지를 구현하겠다.”며 “틈새에 끼인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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