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영원한 흥행카드."
우즈가 21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골프장(파71ㆍ7108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 달러) 출전권이 없다는 게 아쉬운 이유다. 이 대회는 특히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예선 3경기를 치러 각 조 1위가 16강전부터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우즈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볼 수 없게 됐다.
WGC시리즈가 바로 4대 메이저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 상금랭킹에 동시에 포함되는 특급매치다. 문제는 적어도 세계랭킹 '톱 50'에는 진입해야 나갈 수 있다는 대목이다. 역대 챔프의 자동 출전권이 없다는 게 의아하다. 우즈는 1999년 이 대회 창설 이래 2003년과 2004년 대회 2연패, 2008년 등 세 차례나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초청선수도 없다. 앞 순위 선수가 불참하면 빈 자리를 메우는 게 전부다.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한 건 2013년(당시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멕시코챔피언십과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은 2014년이 마지막이다. 우즈의 우승 시계가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79승)에 멈춰 있다는 게 흥미롭다. 우즈의 세계랭킹은 19일 현재 105위다. 연초 656위에서 출발해 2018시즌 불과 5개 대회를 치러 무려 551계단이나 치솟았다는 게 고무적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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