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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출마 고심'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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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정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정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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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6ㆍ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놓고 불면의 밤을 보내며 고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 교육감은 20일 수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3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에 가는 지난 18일 아침까지만 해도 (경기교육감)출마를 놓고 고민했다"며 "당시 출마 여부에 대한 비율은 50대 50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재선 출마를 놓고 고민한 데는 가족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아내가 나이가 많은 데 다시 출마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며 만류했다"며 "실제로 지난 4년을 돌이켜 보니 교육감 일이라는 것이 편한 것이 아니고, 육체적으로 고달프고 힘들었다"고 술회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선거철이 다가오면서)제 딸아이와 관련된 의혹의 눈길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출마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고, 최근 진보를 표방하는 후보들 간에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후배에게 물려주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하지만 지난 18일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 현장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공식 출마선언은 조만간 일정을 잡아 교육정책 등을 발표하면서 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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