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해명해”…방송사고 논란…일부 팬 자필 사과문 요구

그룹 워너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그룹 워너원이 컴백과 동시에 욕설, 성적 발언 등으로 방송사고 논란에 휩싸였다. 워너원 측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팬들의 사과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워너원은 자신들의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음원 발표를 4시간 앞둔 19일 오후2시, 엠넷닷컴의 인터넷 방송 '스타라이브'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멤버 강다니엘은 "나 아침에 X 쌌다"라고 발언했고 하성운은 "아 미리 욕해야겠다"며 육두문자를 언급하는가 하면 한 멤버는 성적 은어로 추정되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된 영상이 소셜네트워크(SNS) 및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자 워너원은 팬카페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워너원은 사과문을 통해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죄송하다.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라고 사과했다.

사진=트위터 이용자 @jiny****

워너원 측의 이같은 사과에도 팬들의 사과 요구는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비록 방송 중은 아니었으나 워너원 멤버들이 스텝들과 함께 있는 장소에서 생각없는 발언을 이어갔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다 큰 성인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너희보다 나이 많으신 스텝분들이 앞에 계시는데?"라며 "자필로 사과문 올려주라 너네를 좋아했던 팬으로써 부탁하는 거야 사과할 건 사과해야지"라고 워너원 멤버들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편, 워너원의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는 "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YMC 측은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은 말까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