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V10 OS 사태 겪으며 '소비자 신뢰 중요성' 절감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위기의 LG전자가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사후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제품 품질만으로는 돌아선 소비자를 붙잡기에 역부족이라 판단,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인상을 심겠다는 전략이다.
20일 LG전자는 빠른 OS 업그레이드와 체계적인 스마트폰 사용자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OS 업그레이드와 함께 기능별 소프트웨어 및 보안 기능 업데이트 등을 담당하는 플랫폼이다.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10%에 불과하다. 수년째 이어진 프리미엄폰 흥행 실패로 점차 영향력을 잃고 있다. LG전자는 G4·V10 사태와 같은 미비한 사후지원책이 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하고 소프트웨어 컨트롤 타워를 개소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내달 G6를 시작으로 V20, G5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LG전자는 LG페이의 ATM 현금인출 기능과 모바일 신용카드 발급 기능을 이달 중 추가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중저가 제품들까지 폭넓게 진행된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X4+, X4 등 올해 출시한 중저가 제품과 지난해 출시한 Q6의 카메라 기능을 차례로 업데이트한다. ▲셀카를 찍을 때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인물에만 또렷이 초점을 맞춰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웃포커스’ ▲3초마다 1장씩 최대 2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해 바로 GIF 파일로 만들어 주는 ‘플래시 점프 컷’ ▲타이머로 촬영할 때 멀리서도 언제 찍히는지 알 수 있도록 플래시 불빛으로 알려주는 ‘타이머 플래시’ 등 재미있고 편리한 카메라 기능들이 추가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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