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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워진 유리 갤럭시S9, 낙하테스트서 아이폰X에 승

최종수정 2018.03.20 08:25 기사입력 2018.03.20 08:25

갤S8·아이폰보다 손상 덜 입지만
떨어뜨리면 깨지는 건 똑같아
"유리재질, 조심해서 쓰는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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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낙하테스트에서 전작인 갤럭시S8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X보다도 뛰어난 내구성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내구성을 향상을 위해 갤럭시S9과 S9+에 전작 대비 20% 더 두꺼운 유리와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한 바 있다.

19일(현지시간) 씨넷·맥루머스 등 외신은 갤럭시S9 시리즈의 낙하테스트 결과를 스퀘어트레이드(SquareTrade)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퀘어트레이드는 최신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내구성 테스트를 해오고 있다.


이 업체는 6피트(182.88cm) 높이에서 갤럭시S9을 떨어뜨렸다. 예상대로 전면 후면 유리에 모두 심각하게 금이 갔다. 스마트폰 가운데를 무게로 짓누르는 압력 테스트도 진행했다. 갤럭시S9은 230파운드(104kg), S9+는 210파운드(95kg)까지 버텨낸 후 부서졌다. 스마트폰을 단단한 상자 내부에서 60초간 굴리는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 같은 테스트 결과로, 갤럭시S9은 취약성(breakability) 점수 71점, 갤럭시S9+는 76점을 기록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낙하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11월, 스퀘어트레이드는 아이폰X에도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취약성 점수는 90점이었다. 6피트 낙하에서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 아이폰X은 '아이폰 역사상 가장 깨지기 쉬운 기기'로 증명됐다.



폰버프(PhoneBuff)라는 업체는 갤럭시S9+과 아이폰X의 내구성을 직접 비교했다. 전면 낙하, 후면 낙하, 측면 낙하, 코너 낙하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총점은 갤럭시S9+가 35점, 아이폰X은 34점으로 갤럭시S9+가 더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판정됐다.

갤럭시S9 시리즈가 실제로 전작에 비해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는 것은 증명됐지만, 낙하에서 자유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겉은 여전히 유리로 덮여있다. 예전에 비해 덜 깨졌을 뿐, 깨지는 건 똑같았다. 맥루머스는 "제조사에 관계없이 유리를 사용한 스마트폰은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케이스를 씌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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