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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설 수요 '농산물값 급등'…2월 생산자물가 39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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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84.2%·수박 54.4% 가격 폭등…농림수산품 5.7% '껑충'

한파·설 수요 '농산물값 급등'…2월 생산자물가 39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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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난달 한파와 폭설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3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99(2010=100)로 전월(103.58)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올랐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2014년11월(104.13)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파·폭설이 이어진 기상 여건과 더불어 설 연휴 수요도 겹친 탓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또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석 달 연속으로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인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2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5.7%나 오르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는 123.97로 작년 9월(124.52) 이후 최고치다. 특히 무(84.2%)와 수박(54.4%), 풋고추(53.7%) 등 농산물이 9.2% 급등했다.

축산물도 1월까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엔 4.1% 올랐다. 닭고기(17.5%)가 큰 폭으로 올랐고, 소고기(3.6%), 돼지고기(2.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수산물은 0.7% 오르는 데 그쳤다.

유가상승으로 공산품도 0.2% 올랐다. 특히 부타디엔(11.1%), 프로필렌(5.5%) 등 화학제품이 0.8%, 네켈괴(14.3%), 스테인레스냉연강판(3.1%) 등 제1차 금속제품이 0.5% 상승했다.

서비스물가도 0.1% 올라 상승세를 석 달 째 이어갔다. 제과점(4.0%), 한식(0.4%) 등 음식및숙박이 0.6%, 부동산이 주거용부동산관리(4.1%) 등을 중심으로 0.3% 올랐다. 이외에 전력과 가스및수도는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국내 출하, 수입 제품을 포함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도는 2월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원재료의 경우 수입상품의 높은 상승률(6.8%)을 반영해 6.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6% 올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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